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프리츠 하버 (문단 편집) === 공기로 빵과 폭탄을 만든 과학자 === ||<-2>[youtube(p32ZZWQlJTs)] || [youtube(Q37oxNgdhAc)] || ||<-2> [[파일:베리타슘 로고.png|width=20]][[Veritasium]] || [[파일:지식해적단 프로필.jpg|width=20]][[지식해적단]] || 공기 중에 존재하는 질소를 인공적으로 농축해 [[암모니아]]로 합성, '''인공 질소 비료'''를 만드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안정적인 질소 공급이 가능해지자 더 이상 [[휴경지]]나 콩농사, 감자농사를 반복할 필요가 없어졌고, 인공질소비료의 공급 3년만에 식량 생산량은 인구증가량의 2배를 기록, 사실상 맬서스 트랩을 폐기시켰다.[* 원래 질소고정법은 하버 이전에도 연구되고 있던 분야였고, 1903년 [[노르웨이]]에서도 [[크리스티안 비르켈란]]이란 이름의 공학자가 질소고정법을 개발했다. 하지만 비르켈란 방식은 [[수력발전소]] 하나를 새로 세워야 할 만큼 비효율적이었고 불안정했기 때문에 하버 방식에 밀려 도태되었다.] 공중질소합성법은 프리츠 하버를 유럽의 [[구세주]]로 만들었고, '공기로 빵을 만드는 과학자'라는 명예가 그에게 붙었다. 사실상 현대인들의 태반이 그의 발견이 없었으면 태어나지도 못했을 것이고,[* 절대 과장이 아닌게 화학비료의 대중화 전 1800년대의 인류의 인구는 고작 10억 안팎이었으나 화학비료의 발명과 대중화로 200년도 안 돼서 '''2022년 인구는 80억이 되었다.''' 공조 장치의 개발로 인한 냉장고 발명 및 의학 발전도 인구 증가의 중요한 요인이긴 하지만 지속적인 식량 생산이 없었으면 의미가 없는 수준에 불과하다.] 독성 증가나 토양 유실이 아니라 아예 지력 자체가 쇠해서 사막화가 훨씬 빨리 진행되었을 것이다. 게다가 근본적인 생산력 부족으로 인해, 19세기 초부터 심각했던 산업으로 인한 공해를 감축할 만한 여유가 생길 정도로 경제 규모가 커질 수도 없었을 테니[* 또한 통념적으로 공해 및 환경오염의 증가 원인을 산업 발전에서 찾지만, 반대로 효율성 낮은 기술의 사용 등으로 인하여 생산물의 양이 같아도 더 많은 자원을 낭비하는 식의 환경오염도 상당하다. 일례로 원자력 발전과 화력 발전으로 생산되는 전기와 공기중에 배출하는 탄소를 비교하면 이해하기 쉽다. 즉, 공중질소합성법이 없었다면 식량 생산의 효율이 떨어져서 인구부양력은 지금보다 낮으면서도 다른 자원을 더 심하게 낭비했을 것이다.], 오히려 지구 환경이 더 빨리 인간이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이 되면 되었지[* 다만 인구 폭발이 일어나기 전에 인류가 멸망했다면 인구 폭발이 일어난 이후 다른 문제들로 고통 받는 세대가 존재하지 않게 되기에 고통을 겪는 사람의 숫자 자체는 훨씬 적어지니 이것도 [[비동일성 문제]]와 연결될 수 있다.], 지금처럼 [[환경 오염]],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류가 망하네 마네 하는 이야기를 꺼낼 여력이 생길 일 따위조차 없었을지 모른다.[* 다만 질소 화합물 사용은 필연적으로 약간의 [[아산화 질소]]를 부산물로 유발하는데, 이 물질은 [[이산화 탄소]]보다 200~300배나 강력한 [[온실가스]]다. 극소량만이 대기에 유출되었음에도 이산화탄소의 30% 만큼 온실효과에 기여하고 있다. 미국만 해도 아산화 질소 발생의 79% 가량이 비료에서 나오지안 질소 비료 없이 인류가 굶어 죽기를 바라느니 차라리 기후 변화를 직격으로 맞는게 낫다.] 질소 비료가 없으면 가축의 사료로 이용할 옥수수나 콩을 마구잡이로 기를 수 있을리 없으니 지금처럼 고기가 펑펑 쏟아지는 일 또한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질소 비료는 인류가 농경을 시작한 이래에 수천 년 동안 인류를 괴롭혀온 [[기생충]]으로부터 상당 부분 해방시켰다.[* 인분[[퇴비]] 농업으로 인한 기생충 문제는 [[고대 로마]]의 화장실에서도 기생충 알이 발견될 정도로 인류와의 지독한 악연이었다. 이러한 기생충 문제는 19세기 질소 비료의 등장으로 많이 해소되었다. 현대 국가들 중에서 적어도 깨끗한 식수가 보장되는 [[제1세계]] 국가들은 농산물로 인한 기생충 문제를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공중질소고정법으로 생산된 [[암모니아]]를 백금촉매로 산화시키는 오스트발트법으로 [[질산]]을 만들고 질산은 [[트라이나이트로톨루엔|TNT]] 등 각종 화약의 원료가 된다. 대부분의 폭약은 질소성분이 포함되어있어 공중질소고정법은 [[구아노]] 등 제한된 천연질소광물로 만들던 화약을 값싸게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덕분에 광업에 필요한 폭약 제조 비용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광업 산출도 대폭 증가하게 된다. 그야말로 [[공기]]에서 [[화약]]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러한 [[혁신]]으로 인해 기존은 꿈도 못 꾸었던 [[크고 아름다운]] [[토목]], [[건축]] 사업이 가능해진 것은 덤이다. 또한 이렇게 펑펑 찍어낼 수 있게된 질소 비료와 [[폭약]]은 곧 전쟁 수행력의 폭발적인 증가와 직결되었다. 인류는 이전과 비교되는 풍요와 넘처나는 식량을 누릴 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폭발적으로 성장한 생산력은 부국강병의 근원이 되었다. 생산력이 늘어났으니 더 많은 비용을 군사력에 투입 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답이 안 나오게 비싸던 폭약이 펑펑 쏟아지니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고화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덕분에 인류는 무한히 성장하는 산업 역량, 무한히 증가하는 군사력 따위가 보장되는 시대를 누리게 된다. 이 모든 것은 하버-보슈법 등장 이전엔 누릴 수 없던 풍요였다. 프리츠 하버가 여기에서 멈췄다면, 그는 인류가 문명을 이루고 살기 시작했을 때부터 수십만 년 동안이나 시달려 온 '''[[기근]]이라는 공포를 없앤[* 물론 현대에도 빈곤국에서 아이들이 굶어죽는게 심심찮게 발생하지만 이는 식량과 부의 불균형한 분배 때문이지 식량의 절댓값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식량 자체가 모자라 굶어죽는 것은 프리츠 하버의 질소 고정법 이후로는 한번도 없었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화학자'''로 불려도 손색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후 그는 [[독가스]] 발명이란 큰 오점을 남기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